버스정보시스템 구축<BR>도착 소요 시간 실시간 확인<BR>기사 친절인증제도 도입<BR>행복택시 35개 마을로 확대<BR>전문직 공무원 추가 채용도
【안동】 안동시가 25일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하고 대중교통·택시기사 친절인증제 도입, 행복택시를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대폭 개선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초 대중교통 전문직 공무원도 새로 채용했다.
시는 우선 도청신도시를 중심으로 버스정보시스템(BIS)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버스에 위성항법장치(GPS)를 장착해 정류장에 설치한 모니터와 모바일 앱을 통해 버스 도착 소요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BIS 도입 전 단계로 지난 24일부터 읍·면 지역의 노선번호를 권역별로 두 자리에서 세 자리로 변경했다.
시는 또 시내버스 미운행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행복택시`를 확대한다. 마을에서 면 소재지까지 운행하는 행복택시의 이용권은 차량을 보유하지 않는 주민들에게 매월 1인 2매씩 제공된다. 최근 행복택시 이용권 발급 대비 이용률이 50%를 넘어서는 등 교통오지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시는 올해 5개면 24개 마을에서 풍산읍 `조파마을`과 풍천면 `솔피골`을 추가해 7개면 35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대중교통·택시기사 친절인증제도 도입한다. 승객들이 운전기사를 평가해 욕설, 개문발차, 승차 거부, 난폭운전 등 불친절 행위자는 감점을 적용한다. 반면, 친절기사로 선정되면 친절 인증서를 차량에 부축하고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브랜드 택시 콜센터 2곳의 운영비와 729대의 통신료·카드수수료 3억여원을 지원한다.
김재술 안동시 교통행정과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 역학을 하는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는 `깜빡이 켜기 실천 운동`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해 올해도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체조동영상과 엄마까투리 캐릭터 등을 활용해 방향 지시등 켜기 습관화 정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