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피지컬 몸싸움 능한 수비수<BR>보자니치는 합의 불일치 계약결렬
포항스틸러스가 호주 연령별 대표 출신 코너 채프만을 영입하며 2018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포항은 지난시즌 인천유나티이드에서 활약한 수비형미드필더 채프만을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채프만은 188㎝, 83㎏의 당당한 체구를 지녔으며 수비형미드필더, 중앙수비수 뿐만 아니라 측면수비수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탄탄한 피지컬로 몸싸움에 능하고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 가담도 돋보인다.
채프만은 호주 U-17, U-20, U-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호주 A리그 뉴캐슬 제츠와 멜버른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포항은 수비력이 뛰어나고 빌드업에도 장점이 있는 채프만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다.
채프만은 “호주에서도 명문구단으로 평판이 높은 포항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포항이 올시즌 ACL 진출권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채프만의 합류로 공수에 걸쳐 외국인쿼터를 모두 보강한 포항은 오는 11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영입 예정이던 올리버 보자니치는 상호간 합의 불일치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채프만 프로필
수비형 미드필더 / 중앙수비수 | 뉴캐슬 제츠(`12~`13) - 멜버른 시티(`14~16, 이상 호주) - 인천(`17) | K리그 통산 27경기 2득점 | 1994년생 | 188cm/83kg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