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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GS칼텍스 잡고 2위 도약

연합뉴스
등록일 2017-11-01 21:09 게재일 2017-11-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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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V-리그 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경기 2쿼터. 기업은행 고예림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3연패의 수렁에 빠뜨리고 2위로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16)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3승 1패, 승점 8로 KGC인삼공사(2승 2패·승점 7)와 자리바꿈하며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최하위 GS칼텍스(1승 3패·승점 2)는 홈 개막전에서도 연패를 끊지 못하고3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주포` 매디슨 리쉘(등록명 메디)이 21점을 올렸고 고예림과 김희진도 각각 13점,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가 이날 경기의 축소판이나 마찬가지였다.

GS칼텍스는 듀크가 혼자 11점에 공격 성공률 58.82%로 활약했지만 강소휘가 터지지 않았다. 강소회는 2점에 공격 성공률 25%로 부진했다.

접전으로 전개된 1세트 막판 듀크가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자 GS칼텍스는 해법을 찾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출발이 좋았다. 메디의 서브 타임 때 4-0을 만들고 기선을제압했다.

넉넉한 4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의 추격에 리드를 잃고 20-21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탄탄한 수비로 여러 차례 상대의 공격을 받아낸 뒤 고예림이 포인트를 올려 곧바로 21-21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는 23-24로 추격했으나 강소휘의 서브가 네트를 넘지 못해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겼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6-10까지 달아난 IBK기업은행은 갈수록 점수 차를 벌린 끝에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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