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억 부당이익 챙긴 일당 덜미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국내외 축구, 야구 등 스포츠경기·사다리 게임을 회원들에게 제공한 뒤 대포통장 75개 계좌로 4천200억원 상당을 입금받아 약 210억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사이트 관리책을 모집한 뒤 서로 간에도 인적사항 등을 알지 못하도록 외국인 이름의 가명 사용 및 보안에 대해 교육을 철저히 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서 귀국하지 않고 도주 중인 11명에 대해 수사 중에 있으며, 사이버 도박 사범이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