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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철강제품생산 필수 자재 `Mold Flux` 제조·판매 전문회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9-15 20:45 게재일 2017-09-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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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톨베르그&삼일, 어떤 회사인가<bR>1986년 독일 스톨베르그사와 합작 포항 향토기업<bR>M/F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대체 효과 연간 200억
▲ 포항철강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스톨베르그&삼일(주) 포항본사 전경. /스톨베르그&삼일 제공

포항 향토기업인 스톨베르그&삼일(주)은 지난 1986년 독일의 스톨베르그사와 합작해 1988년에 포항철강공단 내 공장을 준공하면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청도와 안산에 2개 공장을 신설했고, 인도네시아에도 공장을 설립해 현재 1사 4개 공장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톨베르그&삼일은 고품질 철강제품 생산에 필수 조업 자재인 Mold Flux(이하 M/F)를 제조, 판매하는 전문 회사다. 특히 제철소의 연속주조 작업에 있어서 품질 직결자재인 M/F를 국산화하기 위해 원조인 독일의 스톨베르그사와 1986년 기술 제휴를 했다.

기술 제휴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M/F 전문회사로 발돋움했고, 지난 1990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M/F를 국산화에 성공해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해 9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수입대체개발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2016년 현재 수입대체 효과는 연간 2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제조한 M/F는 98%가 제철소에 납품되고 있다. 연주공장에서 주조되는 Mold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철강표면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필수 소모 자재다. 자동차 강판용 M/F는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 생산에도 일정부분 기여했다.

이 때문에 포스코 우수 공급사(PHP)인증에도 12년 연속 선정됐고, 지속적인 품질혁신 및 기술개발을 시도해 2011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경북도지사 표창, 국가품질상 유공자부문 국무총리 표창, 경북도 중소기업 기업대상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공병설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 기술 개발을 확보하기 위해 2008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2009년에는 특허 스타기업에 선정 된바 있다. 기술연구소는 차세대 M/F 형상기술인 `무불소 M/F`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M/F의 제조기술 유출 보안을 위해 2011년부터 4개 분야(자동차 강판용 M/F외 3분야)에 1천여개의 중요 핵심 기술 자료를 임치, 운영 하고 있다. 또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MES, ERP)를 도입해 제품의 주문 단계에서부터 완성단계까지 전 공정에 설치했고, 방화벽장비는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문서보안시스템까지 도입해 놓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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