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국제탄소산업 포럼 개최<bR>독일·영국 등 상호교류 활성화<bR>신소재 글로벌 리더 도시로 도약
【구미】 `2017 국제탄소산업 포럼`이 14일 구미코에서 개막했다.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 활성화로 국내 탄소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목적에서 열린다.
15일까지 열리는 포럼은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동 주최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독일 CFK-Valley 군나르메르츠 회장, 독일 MAI Carbon 레덴박사, 영국 AMRC 캐리건 그룹장을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1천30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는 CFK Valley Korea 개소식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CFK-Valley는 도레이, 에어버스 등 글로벌 탄소기업 및 연구기관의 연합체로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생산 연구하는 세계 최대 탄소산업 클러스터이다.
벨기에,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구미에 CFK 지사가 마련됨으로써 CFK의 선진 기술이전과 글로벌 탄소기업과의 교류가 가능해졌다.
구미시는 이를 통해 탄소산업육성정책의 주도권을 가지는 한편 고용창출 및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주제로 국제탄소산업 특별 심포지엄, 탄소산업 발전방안 강연 등이 열렸다.
국내외 기업의 탄소소재 응용제품을 전시하는 탄소산업전과 일반인들의 탄소제품 체험을 통해 탄소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탄소체험존도 운영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과 CFK Valley Korea 개소를 계기로 글로벌 산·학·연·관의 네트워크 확대와 그간 탄소소재분야 연구 성과를 활용해 21세기 꿈의 산업인 탄소산업이 구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 시장은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탄소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과 탄소기업 유치·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탄소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구미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총 50개 기업, 연구소(100개 부스) 등이 참여한 탄소소재분야 최대 규모의 전시회인 탄소산업전에서는 구미 소재 세계 1위 탄소섬유 생산 기업인 도레이 첨단소재㈜와 ㈜새날 등 탄소소재 원천기술 보유업체가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양궁선수용 활 생산의 70%를 차지하며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양궁을 생산한 위아위스, 카보랩, 부성 등 탄소소재를 활용한 상용화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기업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금오공대 등 탄소소재 관련 주요 연구기관들도 참여해 탄소산업의 관한 모든 것으로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