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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이라 사투리 연기 편해요”

연합뉴스
등록일 2017-09-12 21:05 게재일 2017-09-1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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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KBS2 `란제리 소녀시대` 주연“1970년대 대구 여고생들 이야기”
“열여덟,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이 있는친구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1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극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퀸카`를 꿈꾸지만현실에서는 그저 왈가닥인 여주인공 이정희 역을 맡은 걸그룹 우주소녀의 보나(본명김지연·22)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나는 최근 KBS 2TV 금토극 `최고의 한방`을 통해 연기에 입문한 후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주연을 꿰찼다.

보나는 “좋은 작품의 좋은 캐릭터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이번에는 주인공이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희에 대해 “제가 실제 대구 출신인데, 집에서 제 모습과 비슷하다. 연기하면서 사투리도 편했다”며 “극 중 배경이 1979년인데 어머니가 학교에 다니셨을 때여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심지어 어머니 성함이 `정희`”라고 웃으며 설명했다.

보나는 또 “1970년대 쓰인 말들과 요새 쓰는 말들이 다른데 실제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PD님, 부모님들께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작가 김용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로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성과 사랑에 대한 고민, 성장통과 추억들을 여성 특유의 섬세한 시각에서 다룬다.

이날 오전에는 복고 캐릭터와 아날로그 풍경을 살린 하이라이트 영상이 본 방송에 앞서 온라인에 공개됐다.

씨엔블루의 이종현, 배우 채서진, 도희, 서영주, 여회현 등도 출연한다. 총 8부작으로 월·화요일 밤 10시 방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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