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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축구대표팀 감독 이달 선임

연합뉴스
등록일 2017-09-08 20:42 게재일 2017-09-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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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올해 최대 목표였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달성됨에 따라 내년 자카르타 하계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준비 작업이본격화한다.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7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한숨을 돌리게 됐다”면서 “미뤄뒀던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선임도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위원회는 통상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나고 한 달 안에 경기 분석 등을 겸한 회의를 여는 만큼 이달 중 기술위를 개최해 U-23 대표팀 감독을 선임 문제를 논의할전망이다.

애초 기술위는 7월 4일 신태용 감독에게 A대표팀 지휘봉을 맡기면서 U-23 대표팀 감독도 선임하려고 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 결정을 미뤘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혼쭐`이 났다.

정정용 18세 이하(U-18) 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는데, 충분한 준비없이 출전했다가 `약체` 동티모르와 0-0으로 비기는 졸전 후 개최국 베트남을 2-1로꺾고 1위 팀에 주어지는 본선 티켓을 간신히 따냈다.

신임 U-23 대표팀 감독은 당장 내년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18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서야 하고,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하계아시안게임도 준비해야 한다.

길게는 3년 후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는 장기 로드맵을 짜야 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이 U-23 대표팀 감독 후보를 물색 중인 가운데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과 정정용 전 U-23 대표팀 임시 감독 등이 후보 물망에 오르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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