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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업체·소상공인 “최저임금 너무 높다”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9-05 21:04 게재일 2017-09-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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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의, 132개사 설문… 46% “신규채용 축소”<BR>실질적 임금보전 지원과 세제혜택 공제 등 요구

포항지역 기업체 및 소상공인 대부분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높다”고 밝혀 정부의 시급한 지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업체들은 최저임금에 따른 정부 지원책으로 실질적인 임금보전 지원, 세제혜택 공제 등을 요구했고, 소상공인들은 4대 보험료 지원 확대, 임금보전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4일 포항상의가 지난달 10일부터 25일까지 지역내 132개사(기업체 68개사, 소상공인 64개사)를 대상으로 최저임금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질문에서 기업체 38.2%, 소상공인 76.6%가 “높다”고 응답했고, 기업체 35.3%, 소상공인 12.5%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으로 미칠 임금인상 영향으로는 기업체 25%가 20%이상 또는 3~5% 미만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응답했다. 소상공인은 41.8%가 10~20%미만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매년 16.4% 이상 임금이 인상될 경우 기업체 55.8%, 소상공인 63.5%가 고용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서는 기업체 40.3%가 `조금 악화됐다`고 답했고, `작년 수준` 34.3%, `조금 나아짐`13.4% 순이었다. 소상공인은 50%가 `작년 수준`,`조금 악화됨` 20.3%, `조금 나아짐` 15.6% 순이었다.

최저임금 대상자의 월 평균 임금수준(상여금, 수당, 성과급 포함)은 기업체는 217만원, 소상공인은 163만원 이라고 답했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기업체 61.8%가 `적정`이라고 답변했고, `높음` 26.5%,`낮음` 10.3% 순이었다. 소상공인은 49.2%가 `적정`, `높음` 41.5%, `매우 높음` 7.7%순이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전체 근로자에게 미칠 임금인상 영향으로는 기업체는 94.1%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고, 소상공인은 90.6%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답했다.

영향을 미칠 경우 전체근로자에 대한 임금인상 영향은 기업체 25%가 각각 `20%이상 영향`, `3%~5%미만 영향` 이라고 답했고, 소상공인 41.8%가 `10%~20%미만 영향`이라고 답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응책으로는 기업체 45.7%가 `신규채용 축소`라고 답했고, `수용` 35.7%, `감원` 11.4% 순으로 답했다. 소상공인은 49.2%가 `신규채용 축소`라고 답했다.

최저임금 인상충격 완화를 위해 필요한 정부지원방안으로는 기업체 41.6%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보전 지원`이라고 답했고, `최저임금 인상기업 세제혜택 제공`19.5%로 답했고, 소상공인 33.8%가 `4대보험료 지원확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임금보전 지원` 32.3%로 답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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