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구방송총국과 안동, 포항 방송국 소속 기자와 PD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12시부터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뉴스 제작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매일 10여 분에 이르던 지역 뉴스 시간이 5분 안팎으로 단축됐다.
현재 지역 KBS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은 간부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KBS본부 노조는 오는 4일과 오는 7일 각각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파업 찬반 투표를 마친 대구MBC노조는 오는 4일 기자와 PD, 엔지니어 등 조합원 80여 명이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또 대구MBC 노조에 포함된 기자들은 총파업에 앞서 서울 뉴스 송고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으로 오는 4일 파업에 돌입하면 대구MBC 뉴스 제작은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역 공영방송 노조는 오는 4일 서울에서 열리는 MBC와 KBS 총파업 출정식에 참여한 뒤 본부 지침을 바탕으로 지역에서의 공동 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