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맹 “상벌위 결정 존중돼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김승대의 징계 완화를 목적으로 한 포항구단의 재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김승대는 이에 따라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장정지에 더해 상벌위의 5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FC서울과의 32라운드까지 7경기에 나설 수 없다.
김승대는 지난 6일 전남드래곤즈와 가진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3분 전남 김영욱의 무릎을 발로 가격하는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가 VAR을 통해 퇴장명령을 받은 후 심판에게 “VAR을 왜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연맹 상벌위원회에 넘겨져 총 7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프로축구연맹 측은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려고 도입한 VAR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합당한 징계를 내린 상벌위의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는 점에서 이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기각 배경을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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