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용 의자는 쇼파로 교체<Br>대기자용 전동 안마기 비치<Br>청소리·포돌이 벽화도 그려<Br>스크린엔 홍보 영상물 상영<Br>“지루하지 않고 아늑해 좋아”
【청송】 “민원실이라기보다는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겨서 업무를 보는 동안 지루하지도 않고 아늑하고 좋았어요.” 최영숙(57·대구시 북구) 씨가 최근 청송경찰서 민원봉사실을 방문하고 느낀 소감이다.
경찰서 민원실이 카페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경찰서(서장 권혁준)는 최근 민원봉사실을 군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친근한 분위기의 공간이 되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기존 경찰서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민원인 대기용 의자를 부드러운 색의 쇼파로 교체하고, 장시간 대기하는 민원인을 위한 전동 안마기도 비치했다.
내부 벽면은 자연 친화적인 목재로 마감하고 외벽에는 청송군의 상징인 솔부엉이의 캐릭터인 청소리와 포돌이가 손을 맞잡고 청송 군민과 함께한다는 슬로건을 그린 포토존도 설치했다.
특히, 대형 스크린에는 교통안전을 비롯한 홍보 영상물이 수시로 상영돼 기다림에 지치지 않고 여름철 시원한 차 한 잔과 함께 시간도 내려놓을 수 있는 분위기다.
조강제 민원봉사실장은 “우리 경찰은 주민들이 언제든지 찾아 와서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문 민원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