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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44년 만에 `나는 너를` 리메이크

연합뉴스
등록일 2017-08-16 21:26 게재일 2017-08-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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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리듬만으로 원곡 느낌 살려”
▲ 가수 서유석. /연합뉴스
포크 1세대인 가수 서유석(72)이 자신의 노래 `나는 너를`을 44년 만에 리메이크했다.

소속사 에스컴퍼니는 서유석이 1973년 5집 수록곡인 `나는 너를`을 다시 불러 지난 14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록의 대부` 신중현이 만든 `나는 너를`은 사이키델릭과 포크의 만남이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은 서유석의 5집에 수록된 노래다. 발표 당시 시대를 앞선 나머지 상업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이후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를 시도했고 그중 가수 장현의 목소리로 취입한 버전이 크게 히트했다. 지난해에는 가수 정차식이 tvN 드라마 `시그널` OST 곡으로 부르기도 했다.

서유석이 새롭게 선보인 `나는 너를`은 최대한 악기를 배제하고 기본 리듬만으로 원곡의 느낌을 살렸다. 1980~90년대 대중가요 앨범 크레디트에 늘 이름을 올린 김효국과 함춘호가 화려한 연주를 더해 포크록의 맛을 살렸다.

에스컴퍼니는 “`나는 너를`을 비롯해 `선녀`, `강`, `들쥐`, `담배`, `비야 비야`, `철날 때도 됐지` 등 초창기에 취입했지만 금지곡 등의 이유로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곡들을 다시 녹음할 계획이다. 올겨울 콘서트에서 새로운 버전의 곡들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1970년 신세기레코드가 발표한 옴니버스 앨범에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테마곡 `사랑의 노래`를 불러 데뷔한 서유석은 `가는 세월`, `홀로 아리랑`, `아름다운 사람`, `구름 나그네`, `그림자` 등의 히트곡을 냈다. 1976년 발표한 `가는 세월`은 당시 MBC와 TBC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5주 동안 1위를 했고 국민 애창곡으로불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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