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37농가 1천316ha 대상
【영주】 영주시는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입은 1천537농가에 복구비 30억원을 지급한다.
시는 피해농가들의 조기 복구를 위해 이달 18일까지 17억원, 이달 말까지 13억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난 6월 1일 내린 우박으로 영주 지역은 1천537농가 1천316ha가 각종 피해를 입었다. 이중 과수 면적은 1천2ha, 밭작물은 314ha다.
이번 복구비는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와 생계비지원금을 재난지수로 산정해 농가별로 차등 지급된다.
또, 추가로 지원되는 특별영농비 13억원은 상대적으로 피해가 경미한 농가를 포함해 ha당 1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우박 피해 농가의 영농부담 경감과 경영 안정을 위해 특별융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할 예정이며, 피해 규모에 따라 농가당 최대 5천만원이 지원되고 대출기간은 1년으로 1년 추가연장이 가능하다. 과수농가는 3년 연장이 가능하다.
영주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지역 국회의원 현장방문 때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 단가 현실화 등 현행 농업재해에 대한 불합리한 규정의 개선을 요구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실의에 빠진 농가가 조금이나마 힘을 내 새로운 꿈을 설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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