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김재중이 유이에게 애원하는 이유는?

연합뉴스
등록일 2017-08-09 20:54 게재일 2017-08-09 13면
스크랩버튼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BR>오늘밤 10시 첫 방송<BR>처절하면서 유쾌한 사랑 쟁취기

아이돌스타 출신 김재중과 유이가 코미디로 만났다. 과연 이들의 하모니는 어떠할까.

KBS 2TV가 `7일의 왕비` 후속으로 9일 밤 10시 첫선을 보이는 `맨홀 - 이상한 나라의 필`은 김재중과 유이가 작정하고 덤벼든 코미디다.

멜로가 중심에 있긴하지만 근사한 왕자, 공주가 등장하지 않고, 슬랩스틱 코미디가 이어진다. 김재중과 유이는 드라마의 예고편에서부터 코믹한 춤을 능청스럽게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제작진은 8일 “이제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처절하면서도 유쾌한, 그러면서도 가장 진솔한 사랑 쟁취기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마는 코미디에 시간여행을 결합했다. 시간여행의 통로가 바로 제목에 나오는 `맨홀`. 주인공인 봉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판타지 모험이 펼쳐지게 된다.

지난해 12월 군복무를 마친 JYJ의 김재중이 `봉필`을 맡아 2년 만에 연기를 재개한다.

봉필은 집안의 3대 독자로, 소싯적 육상선수를 꿈꿨지만 지금은 공무원 준비 3년째인 동네 대표 백수다.

돈 한 푼 없고,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한심한 인생이다. 그런 그가 담벼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옆집에 사는 `수진`을 태어난 순간부터 28년간 짝사랑하고 있다.

제작진은 “봉필이 짝사랑하는 수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버라이어티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건강하게 제대를 하고 건강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던 와중에 `맨홀`을 만났다”면서 “봉필이라는 캐릭터가 계속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저 스스로도 기대가 됐다”고 말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가 연기하는 `수진`은 봉필의 평생의 사랑이지만, 약사와의 결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있다.

타고난 미모를 자랑하지만, 칠칠하지 못한 것 역시 고질병이라 매사 덤벙 덤벙이다. 봉필 때문에 인생의 우여곡절이 너무 많은 인물.

유이는 “`첫사랑의 아이콘`이라고 하면 긴 생머리에 여성스러운 느낌을 떠올리는데 수진은 다르다”며 “이번 연기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은 청순하다는 편견을 깰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성이 수진의 둘도 없는 친구 `진숙`을 연기하고, B1A4의 바로가 봉필이 하인처럼 부리는 `석태`를 맡았다.

한편,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제작진은 “재밌게 잘 나와주면 시청자들은 타임슬립에 대한 것은 보지 않고 재미를 쫓아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방송ㆍ연예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