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지난 23일 열린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총점 197.2점으로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차지하게 됐다.
김태영 선수는 출국에 앞서 “컨디션이 무척 좋다”며 “지금의 자리까지 오는 길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온 힘을 다해 최대한 많은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고 밝힌 각오를 지키게 됐다.
청각 장애를 가진 김태영 선수는 평소 불리한 조건에서도 일반인 대회의 출전을 병행하며 묵묵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남은 종목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
한편, IOC산하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에서 주관하는 데플림픽은 4년마다 열리는 청각장애인 올림픽으로 23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97개 나라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