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와이드포항
해당 버스회사는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한시적으로 추진했던 제도를 지속 시행할 방침이다. 13일 포항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와이드포항은 지난 3일부터 친절·안전도우미 4명을 고용해 버스 승객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도우미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내버스 안에서 승차하는 노인, 장애우 등 교통 약자의 이용 편의를 돕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내활동을 하고 있다.
㈜코리아와이드포항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9일까지 친절버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버스안내양 제도를 시범운영한 결과, 안전사고가 38%나 감소했다. 대시민 설문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운전직종사자들의 친절도도 함께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도 운영에 따른 인건비 등의 문제로 한시적으로 계획됐었지만, 시민들의 호응과 운전기사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해당 회사는 대중교통 이미지 개선과 이용 유도 차원에서 제도를 보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와이드포항 관계자는 “앞으로도 포항지역의 유일한 대중교통으로 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시내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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