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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크고 작은 선박사고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7-06-05 02:01 게재일 2017-06-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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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발어선 뒤집어져 1명 숨져<BR>정박중인 채낚기어선서 화재<BR> 낚시객 태운 보트 전복되기도

주말과 휴일 포항 앞바다에서 크고 작은 선박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4일 새벽 4시께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항에 정박 중이던 채낚기어선 A호(32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즉시 경비함정과 소방차를 투입해 화재를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날 화재로 어선에서 잠을 자고 있던 선원 B씨(61)가 머리와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4시 57분께에는 호미곶면 앞 500m 해상에서 낚시객 3명이 탑승한 레저보트 C호(4.14t)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낚시객 3명 중 2명은 스스로 해안가로 헤엄쳐 나왔고 1명은 인근에 있던 민간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또 지난 2일 오전 6시 23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1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D호(0.2t)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배에 E씨(71) 부부가 타고 있었다. 사고 후 E씨의 아내(70)는 육지로 헤엄쳐 나와 목숨을 구했으나 E씨는 현장에서 실종된지 1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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