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개시 43년만에 달성
포스코는 지난 26일 포스코 가공센터 24개사 대표를 서울 포스코센터로 초청, 제품 누계판매 1억 t 달성 기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누계판매량 1억 t은 중형자동차 1억 2천만 대와 10만 t 케이프급 선박 5천800척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양으로, 1억 t으로 냉연코일을 만들어 붙이면 지구를 650여 바퀴 돌 수 있다.
포스코 가공센터의 역사는 1975년 문배철강과 대동스틸, 부국철강 등 열연 가공센터와 거래를 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대 현대식 가공설비가 최초로 도입됐고, 1990년대 들어서면서 가공센터가 본격적으로 확장됐다. 이후 2000년에 누계판매 5천만 t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4월 거래 개시 43년 만에 누계판매 1억 t을 기록하게 됐다.
오인환 포스코 사장은 “근 반세기에 이르는 오랜 시간 동안 공동의 이익과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가공센터 경영진께 감사드린다”며 “향후 2억 t, 5억 t, 더 나아가 10억 t 판매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끈끈한 파트너십을 이어나가자”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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