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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업들, 임금피크제 도입 적극적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5-15 02:01 게재일 2017-05-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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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 `시행`·`도입 예정`<BR>도입연령 56세 가장 많아

포항지역 기업 81.3%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거나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입 연령은 56세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가 지난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7일 동안 지역내 상시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장 64개사를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정부의 정년 연장에 대한 부담 최소화와 청년고용 확대 등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조사항목을 보면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 △임금피크제 도입 유형 △임금피크제 도입이 신규채용에 미치는 영향 △정부에 바라는 사항 등이다.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에 대해 46.9%가 `이미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고, `향후 도입할 계획`29.7%, `도입계획이 없다`18.7% 順으로 나타났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노조의 반발 및 노사관계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임금피크제 도입 유형으로는 기존의 정년을 연장하면서 일정 연령 이후부터 임금을 감액하는 `정년연장형`이 7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고용형, 근로시간 단축형 등이었다.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신규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다소 있다`가 66.1%로 가장 많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역기업은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가 66.2%로 가장 많아 임금피크제 도입 확산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되고 있다.

포항상의 김태현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임금피크제 감액 비율은 1년차, 2년차, 3년~5년차 모두 매년 10%씩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고, 시작 연령은 56세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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