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과 독서시간 `호응`
이강덕 포항시장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구연가로 변신했다.
<사진> 이강덕 시장은 부인 최혜련 여사와 함께 11일 포은중앙도서관을 찾은 지역 유치원생 80여 명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시장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포항의 설화인 `연오랑 세오녀`를 읽어주고 독서퀴즈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해 더듬어 보며 아이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향심을 심어줬다.
특히 연오랑 세오녀 복장을 직접 입고 동화를 들려줘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친근한 시장 아저씨로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강덕 시장은 “내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기분으로 동화책을 읽었다”며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월설화의 고장인 포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아울러 동해면에 위치한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도 많이 찾아 가족들과 함께 역사에 대해 얘기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역의 대표 서점·출판사인 학원사·학은미디어의 이정일 대표이사가 어린이책 꼬꼬마 시리즈 100권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