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총 32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에 따라 지난 23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같은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서비스 투입에 필요한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의 증편 노선에 투입된다.
연내 6대의 항공기 도입을 계획한 가운데 3대의 항공기 도입을 완료한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단 확대에 따라 수송 분담률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제주항공은 연내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30대가 넘는 항공기를 운용하게 됐고 국내 최초로 여객 1천만명 수송시대를 열어 시장 지배력을 크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국내선에는 오는 5월초 연휴기간에 대구·김포,·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해 모두 1만3천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국내선 비중 확대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섰다”며 “정기노선수 50개 안팎, 연간 1천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