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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체 절반 “대통령 선거일에 근무”

연합뉴스
등록일 2017-04-24 02:01 게재일 2017-04-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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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제조업체 절반가량은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5월 9일 대통령선거일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직원들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최장 11일짜리 `황금연휴`를 즐기지만, 중소 제조업체 직원 상당수는 대통령 선거일을 포함해 이 기간에 정상 근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7~20일 중소 제조업체 250곳을 대상으로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5월 1~9일) 임시 휴무 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4.0%만이 공휴일 사이에 낀 근무일인 5월 2, 4, 8일 가운데 1일 이상 임시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휴무 계획이 없는 기업(30.4%)과 아직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15.6%)을 합하면 절반 가까운 46.0%에서 직원들이 징검다리 연휴를 못 누릴 것으로 보인다.

연휴 기간 평일뿐 아니라 공휴일에도 많은 중소기업은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5월 9일 대통령선거일에 쉬는 중소 제조업체는 절반인 49.6%에 그쳤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휴무 비율이 65.9%, 5월 3일 석가탄신일은 76.3%로 조사됐다. 5월 5일 어린이날 휴무 비율이 88.9%로 가장 높았다.

연휴 기간 근무일을 임시 휴무일로 지정할 계획이 없는 중소기업은 `납품기일 준수`(33.3%)와 `일시가동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매출액의 큰 타격`(29.2%) 때문에 휴무가 어렵다고 응답했다.

5월 2, 4, 8일 가운데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의 54.8%는 1일, 37.0%는 2일, 8.2%는 3일 휴무하겠다고 답변해 평균 휴무일수는 1.5일로 나타났다.

징검다리 연휴 임시 휴무를 계획 중인 중소기업의 45.9%는 `유급으로 회사 전체 휴무`를, 37.8%는 `근로자별 연차활용`으로 직원들을 쉬게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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