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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 11m 아래로 추락 몸 꽉 낀 챈 발견된 40대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7-04-18 02:01 게재일 2017-04-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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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강북경찰서는 17일 아파트 옥상 환풍구를 통해 남의 집에 침입하려다 추락한 A씨(4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께 대구 북구의 15층짜리 한 아파트 옥상 환풍구로 들어갔다가 11m 아래로 떨어져 2층 높이에서 몸이 꽉 낀 채로 발견됐다.

주방벽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이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주방벽을 깨고 가까스로 그를 빼냈다. A씨는 가로 30㎝, 세로 40㎝ 폭의 좁은 환풍구를 타고 내려오다가 전신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하고, 옥상에 올라가 환풍구로 침입한 이유와 침입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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