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운전자금 1천580억 지원<BR>연매출 따라 차등 융자추천<BR>지역 480여곳 경영난 해소
포항시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1천58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보다 300억원을 증액한 1천35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으로 400여개 기업을 융자 지원하고, 경북도 운용자금 230억원까지 더해 포항지역 중소기업 80여곳의 숨통을 틔우는데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현재 108개 기업에 281억2천여만원을 융자 지원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판단하고 정책자금 지원을 한층 더 확대·강화하고 있다.
시는 매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운전자금 융자를 추천하고, 그 이자의 일부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어려운 자금난 해소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해 왔다.
올해 이차보전율은 일반업체 2.5%, 우대업체 3%로 수혜 중소기업 수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며 일반업체는 상한액 3억원의 범위내에서 연간 매출액 규모에 따라 차등해 융자 추천하고, 우대기업은 상한액 6억원의 범위내에서 연간 매출액의 2배까지 융자추천이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에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중기 운전자금을 적극 활용하라”며 “지역 기업에서 자금난 걱정없이 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포항시는 중기 운전자금 1천112억원으로, 380개 중소기업에 원활한 자금 융통을 지원했고, 경북도 운용자금 168억원으로 68개 기업을 지원하는 등 총 448개 기업에, 1천28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경영난 해소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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