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7시10분께 고령군 개진면 부리 공장 밀집지역에서 불이 나 10시간만인 5일 오전 오전 5시께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5개 공장 건물 8채가 타 3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한 공장에서 시작해 인근 공장으로 옮아 붙으면서 커졌다. 피해가 난 공장 가운데는 목재팰릿 공장, 타이어 재생공장 등이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장비 38대, 인력 160여명을 동원했으나 공장 안에 있던 나무와 타이어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데다가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령/전병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