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도내 최초…총155억 투입<BR>내년 착공 2019년 완공 목표<BR>재활·문화·편의시설 등 갖춰
경북지역 첫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가 포항에 들어선다.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남구 대도동 종합운동장 내 만인당과 인라인스케이트장 사이에 건립될 예정으로 155억(국비 50억, 시비 105억)원이 투입된다.
지상 3층, 전체면적 5천600㎡ 규모로 만들어지는 센터에는 장애인 전용 수영장, 체육관, 재활시설, 문화시설, 편의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5년과 작년에 이어 3번째 도전 끝에 공모에 선정돼 지역 장애인 2만7천여명의 숙원인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도내 최초로, 현재 운영 중인 7개 장애인 체육관보다 우수한 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지역 2만7천여 장애인들의 체육활동 보장과 건전한 여가 문화생활은 물론 150여명의 엘리트 장애인 체육인들의 훈련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시설이다”며 “장애인체육회 등 관련 단체와 협의해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체육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08년에 일반형 국민체육센터인 양학동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했고, 2013년에는 장량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이달 첫 삽을 뜬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올해 설계공모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 이르면 2019년 완공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