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합작판학` 최종 승인<BR>화북수리수전대학과<BR>공동 교과과정 개설<BR>학생들 `복수학위제` 이수
계명대가 중국 교육부로부터 교육 및 연구 분야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9일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중국 하남성 화북수리수전대학과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중국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얻어냈다.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은 중국의 교육 기관과 외국의 교육기관이 합작을 통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개설하는 프로그램이며, 중국의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대학만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에 신청한 중국 대학 중 33개 대학만이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대학과 교류를 승인한 것은 계명대가 유일하다.
이는 계명대가 교육부로부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중국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 승인으로 계명대와 화북수리수전대학은 우선 생태조경학과와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에 화북수리수전대학은 2017년 9월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할 120명의 중국인 신입생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화북수리수전대학에서 2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계명대에서 2년 과정을 마치는 `2+2 복수 학위제`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이를 위해 계명대 생태조경학과의 교과과정 일부를 화북수리수전대에 개설하고, 계명대 교수들이 중국에 파견돼 현지에서 직접 중국 대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이를 통해 계명대는 오는 2019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중국유학생을 유치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에 중국 교육부의 승인을 받아 두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가 시작됐다”며 “중외합작판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중국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북수리수전대학은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 위치한 4년제 대학으로 1951년 설립돼 19개 단과대학과 61개 학부전공으로, 학·석·박사가 모두 개설된 종합대학이다.
지질자원 및 지질공정, 수리공정, 토목공정, 기계공정 등의 중국의 국가급 연구과제에 선정돼 중국 내에서 이공계열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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