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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합창단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7-03-02 02:01 게재일 2017-03-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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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T연구원 등 300명 대상<BR>클래식·민요 등 봄의 향연
▲ 포항시립합창단이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소강당에서 `산업과학연구원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소강당에서 클래식 공연의 대중화를 위한 `산업과학연구원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성황리에 가졌다.

이번 공연은 바쁜 일상생활로 공연문화를 향유할 수 없었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연구원들과 직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맑은 목소리의 향연을 전하고 생활의 여유와 활력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이날 강당에는 300여명의 RIST 연구원과 직원들이 그동안 접하지 못한 클래식 공연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운율의 현악기공연과 합창곡 한곡 한곡에 감동과 환성을 자아냈다.

이날 시립합창단은 맛깔나고 경쾌한 리듬으로 편곡한 `아리랑`과 `경복궁타령` 등 전통 민요와 산너머 불어오는 봄바람을 노래한 김규환의 `남촌` 등 익숙한 리듬의 가곡을 아름답고 웅장하게 연출했으며, 시립교향악단은 산뜻한 봄의 왈츠곡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비틀즈의 `Yesterday`등 명곡을 현악 9중주로 연주해 연구원들과 직원들에게 품격 높은 클래식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을 관람한 RIST 한 연구원은 “그동안 연구실에서 딱딱하고 지루한 업무만 하다 오랜만에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공연을 접하게 돼 즐거웠다”며 “자주 이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은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고생하는 기업체와 연구소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연중 순회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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