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1시 1분께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3천300여㎡를 태운 뒤 1시간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근처에 사는 A씨(71·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과 산림청 등은 소방헬기 1대, 산림청 헬기 2대, 소방차량 12대, 소방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밭두렁이 많이 탄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농사폐기물을 태우던 중 야산으로 번지는 불길을 잡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동/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