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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署 범죄환경 개선사업 `성과`

김락현기자
등록일 2016-11-11 02:01 게재일 2016-1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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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시행… 설문조사 결과<BR>범죄 감소·심리적 안정감 상승<BR>지역경찰 신뢰·만족도도 증가

【구미】 구미경찰서가 지난 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범죄환경개선(CPTED) 사업이 범죄 감소와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시행한 구미시 범죄환경개선사업 주민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찰신뢰도는 12.0%, 경찰만족도는 12.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들은 자신의 지역에서 범죄가 감소한 것으로 인식하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예전보다 8.7%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주민 1천300명을 대상으로 범죄환경개선 시행 전·후에 대해 직접 방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범죄환경개선 사업 이후 구미의 살인·강도·성폭력·절도 등 주요범죄 발생현황(8월1일~11월8일)을 분석한 결과, 절도 사건은 396건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 건수 665건 대비 269건(40.5%)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윤우석 교수는 “구미경찰서에서 시행 중인 범죄환경개선 사업은 실질적인 범죄예방 효과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두려움 감소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대현 구미경찰서장은 “범죄환경개선 사업의 성과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분석·개선해 앞으로도 구미가 안전하다고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경찰서는 구미시와 함께 지난 2014년 구평동 안심귀가거리 사업과 2015년 상모사곡동 안심마을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금오지 둘레길과 형곡동 등 범죄취약 지역의 범죄 유발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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