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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원룸서 남녀 3명 연탄불 피우고 자살시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16-10-31 02:01 게재일 2016-1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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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2명 숨져
대구에서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30대 남성 2명은 숨지고 20대 여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30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15분께 대구 달서구 한 원룸에서 연탄불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C씨(24·여)가 새벽녘에 의식이 돌아오자 옆에 쓰러져 있던 A씨(37)와 B씨(30)를 발견하고 건물주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와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3명은 인터넷 트위터에서 서로 알게 돼 동반자살을 시도했고, 여성인 C씨만 새벽에 깨어나 살아남았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C씨는 또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인근 아파트 옥상 등을 찾았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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