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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선전 `아가씨`, 25개 도시 확대 개봉

연합뉴스
등록일 2016-10-27 02:01 게재일 2016-10-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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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북미 지역에서 호평 속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지역 5개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 `아가씨`는 사흘 만에 9만2천129달러(약 1억500만원)를 벌어들였다.

2시간 25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으로 저녁 시간대 편성에 애를 먹었지만, 개봉 첫날인 21일부터 이틀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CJ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관계자는 전했다.

또 극장당 평균 티켓 판매고는 1만8천426달러(2천88만 원)로, `문라이트`와 마이클 무어 감독의 `트럼프 랜드`에 이어 전미 3위에 랭크됐다.

북미 배급을 맡은 아마존 스튜디오의 관계자는 “박찬욱 감독의 경이로운 작품이 북미 관객들에게 어필했다”면서 “첫 주말 박스 오피스 성적에 만족하며 이번 주 확대 개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아가씨`는 오는 28일 시애틀·시카고·뉴저지 등 북미 지역 25개 도시 상영관 100여 곳에서 확대 개봉한다.

국내에서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을 기록한 `아가씨`는 5월 칸 영화제 이후에도 토론토 국제 영화제, 판타스틱 영화제 등 여러 해외 영화제들에 잇따라 초청되어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16일에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매우 권위 있는 영화제인 스페인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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