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정재형)는 `밀정`을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등 2관왕에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과 이 영화의 주연배우인 손예진은 각각 감독상과 여자연기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남자연기상은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에서 열연한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 신인여우상은 `스틸플라워`의 정하담이 선정됐다. 신인남우상은 올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올해 화제작인 `부산행`은 기술상,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촬영상을 각각 받는다.
임권택 감독은 한국영화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거미의 땅`을 연출한 김동령·박경태 감독이 수상한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동주`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동주`를 쓴 시나리오 작가 신연식은 영평상 각본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김성균, 엄지원 두 배우의 공동사회로 다음 달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