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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큐 감독, 트럼프 영화 제작

연합뉴스
등록일 2016-10-20 02:01 게재일 2016-10-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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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풍자로 사회성 짙은 작품을 만들어온 미국의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62)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그린 영화를 제작했다.

18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폭스 방송 등에 따르면, 무어는 `트럼프랜드의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in TrumpLand )라는 새 다큐멘터리를 이날 오후 9시30분 미국 뉴욕 시 IFC 센터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무어 감독의 원맨쇼 형식인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을 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IFC 센터는 홈페이지에 올린 영화 소개 글에서 “오하이오 주 공화당원들이 막고 싶어 한 영화”라면서 “오스카상 수상자인 무어 감독이 대담하면서도 유쾌한원맨쇼 형식으로 적지에 뛰어들었다”고 썼다.

아울러 “대선을 몇 주 앞두고 `트럼프랜드`의 깊은 구석을 탐험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컬럼바인 고교의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볼링 포 컬럼바인`(2002년)으로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무어 감독은 2001년 9·11테러 당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무능을 비판한 `화씨 9/11`(2004년)로 역대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미국 언론은 무어 감독이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돌풍과 그의 대선 후보 지명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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