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bR>안동 임하면 주민 180명 진료
【구미】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지난 15일 안동 임하면 동부마을 회관에서 농촌마을을 돕는 `찾아가는 이동식 종합병원`을 열었다.
<사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영농전문가와 의료진이 참가하는 농촌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농촌진흥청,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경북농업기술원과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이동식 종합병원에서는 주민 180여명이 그동안 받지 못했던 질병치료를 받았다.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각 질환별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30여명의 의료지원팀들이 소화기질환, 근골격계질환, 이비인후과 진료와 혈액·소변검사, 흉부 X-ray, 초음파, 골밀도 검사 후 주민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했다.
박래경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장은 “넉넉한 마을 풍경에 봉사라는 느낌보다 시골마을에 나들이 온 것 같았다”며 “농업진흥청이 농촌마을의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도 농업인의 건강증진에 힘을 보태서 보람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원에서 의료지원이 이뤄지는 동안 영농기술 전문가들은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고, 고장 난 농기계와 전자제품 수리·점검 서비스와 법률 상담을 진행했다. 또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농산물의 수확을 도왔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산하 부속병원은 매해 의료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농어촌 지역을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