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럭키`는 개봉 3일째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가을에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작인 `내부자들`과 역대 코미디 장르 중 최단 기간 100만 관객을 동원한 `전우치`와 같은 기록이다.
쇼박스 관계자는 “가을 영화 시장은 전통적으로 비수기이지만, 영화 자체가 재미있고 배우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보니 관객들이 극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럭키`의 기록은 국내 코미디 장르 흥행 순위 1위인 `수상한 그녀`의 100만 돌파 시점보다 이틀 빠르다.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럭키`는 살인청부업자(유해진)가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진 뒤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자신을 무명배우 재성(이준)으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일본의 원작영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