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오염도 결과 안전수준
구미시는 공단, 형곡, 옥계, 선산 등 7개지역(지역당 1kg)의 은행 열매를 채취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납·카드뮴) 오염도를 의뢰한 결과 모두 기준(기타열매-은행 :납 0.3ppm, 카드뮴 0.2ppm) 이하의 안전한 수준으로 식품으로도 적합한 결과가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은행나무 열매는 외피가 단단하게 둘러싸여 있는 특성상 중금속에 오염될 위험이 낮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 열매가 중금속에 오염이 됐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면서 열매 채취가 줄어들고, 자연 낙과로 인해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
구미시는 이번 조사결과로 시민들과 함께 열매채취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각 읍면동에 비치한 은행나무 종자채취 등록부에 등록 후 사전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열매를 채취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자생단체 등을 활용해 가로수에 피해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 교육을 시킨 후 열매를 채취해 자체 처분하거나 노인정 및 양로원 등에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