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KBS와 `데드라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미국 메이저 방송사 CBS를 통해 리메이크가 추진된다.
미국 인기 드라마 `로스트`와 `하와이 파이브 오` 등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다니엘 대 김이 설립한 3AD 등이 CBS와 파트너가 돼 리메이크 작업을 진행하고있다.
앞서 3AD와 CBS는 KBS 2TV `굿닥터`의 리메이크도 추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개천의 용` 출신 검사 조들호가 검찰 비리를 고발한 뒤 모든 것을 잃고 바닥을 치다가 제목처럼 동네변호사로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다. 법정드라마가 많은 미국에서는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리메이크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에 리메이크 판권이 수출된 다른 한국 드라마들이 이런저런 난관에 부딪혀 결실을 보지 못했던 것과 달리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미국 시장에 친숙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승산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CBS는 미국판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주인공으로 한인 변호사를 내세울 예정이다. 이 한인 변호사가 패기에 넘치는 신참내기 변호사와 짝을 이뤄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약자의 편에 서서 변호를 하며 정의를 실현하는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