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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태풍피해 복구 한마음

사회1·2부 종합
등록일 2016-10-07 02:01 게재일 2016-10-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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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경주 지역<BR>인력 2천여명·장비 동원<BR>침수지역 등서 `구슬땀`
▲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6일 포항시 오천읍과 청림동 일대 침수가구를 찾아 청소 및 가재도구 정리, 주변 도로 정비 등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 포항과 경주의 피해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북도와 경주시, 포항시는 공무원과 군인 등 인력 2천200명과 장비 40여 대를 동원해 피해 시설 응급복구에 나섰다.

경북도는 피해가 큰 울산에도 안전기동대와 여성의용소방대 등 지원 인력 150명과 양수기 11대를 보냈다. 포항시는 태풍이 지나간 직후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태풍피해복구대책회의를 열어 도로와 주택, 하천 등 분야별 태풍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신속한 응급 복구 작업을 지시했다. 포항시 직원과 지역자율방재단을 비롯한 봉사단체 회원 600여명은 6일 수해현장에서 굴삭기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작업을 펼쳤다. 해병1사단 군장병들은 6일 부대 주둔지 인접 마을 찾아 복구작업을 벌인데 이어 7일부터 본격적으로 수해현장 복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농업피해와 주택침수가 집중된 흥해읍과 장성동지역에는 6일 경북도 도청에서 파견된 직원 80여명을 비롯한 봉사단체 회원들이 투입돼 침수 가구의 가전제품 정리, 주변 환경 쓰레기 정리, 벼 일으켜세우기, 낙과 수습 등에 힘을 보탰다. 또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침수 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 내습하기 전 전직원 비상근무를 통해 도로, 하수도 등 분야별 피해 예방대책을 수립해 추진, 피해를 최소화시켰지만 안타깝게도 태풍 피해가 발생된 부분이 있었다”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하고 이번 태풍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상습침수지역, 냉천 등 하천정비에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날 피해가 큰 외동읍과 양북·양남·내남·현곡면 일대에 공무원과 군인 등 1천여명과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양남면의 전기가 끊긴 마을에 비상 발전기를 지원하고, 넘어진 벼 세우기와 시설물 복구, 서천과 금장 둔치 등 형산강 주위 쓰레기 치우기 등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50명과 장비 12대를 지원해 불국사~석굴암 구간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도로 산사태가 나거나 경사면이 떠내려간 지역에 대한 응급복작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산사태로 교통이 통제된 국도 31호선 봉길터널 구간과 지방도 945호선은 응급복구가 끝나면 늦어도 7일에는 통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시설물, 농작물 등 피해 신고를 받고 있어 앞으로 피해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1·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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