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태풍이 무섭다`는 말처럼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영향으로 지역 곳곳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대구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정도의 피해로 그쳤다 대구시는 5일 태풍의 피해로 달성군 논공읍 일대 등의 가로수 10그루를 비롯해 팔공산 12그루, 동구 12그루, 수성구와 북구 각각 1그루 등 모두 27그루가 쓰러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태풍 차바가 지난 4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향해 북상하면서 5일 오전 5시께 대구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어 오전 1시께부터 내린 비는 오후 5시 현재 약 49mm가 내렸고, 최대 순간 풍속은 32㎧를 기록했다.
또 신천과 팔거천 등의 징검다리 20개소와 햇살교, 가천잠수교 등의 잠수교 11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목전도 외에 침수나 인명피해 등의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후 4시부터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