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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만의 색깔로 복고 해석했죠”

연합뉴스
등록일 2016-10-06 02:01 게재일 2016-10-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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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정규 5집 `원 오브 원` 발표<BR>오늘 `엠카` 시작으로 본격 활동
▲ 그룹 샤이니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앨범 `1 of 1` 발표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사실 복고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결정일 수 있는데 샤이니만의 색깔이나 시그니처 캐릭터를 잘 입혀서 복고풍을 해석하고자 도전했습니다.”(종현)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은 4일 서울 강남 삼성동 에스엠타운(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정규 5집 `원 오브 원`(1 of 1) 발표회에서 새 앨범의 콘셉트를 이같이 설명했다.

종현은 “열심히 준비하고 마음을 쓴 앨범이다 보니 어서 공개해서 보여드리고 싶다”며 “설렘과 떨림 그리고 조금의 걱정, 두려움도 남아있다. 그런 감정들을 잘 간직하다가 좋은 에너지로 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서 샤이니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 `원 오브 원`과 `프리즘`(Prism)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원 오브 원`은 한 여자에게 `오직 하나뿐인 사랑`을 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뉴 잭 스윙(New Jack Swing·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유행한 댄스 뮤직)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부드러운 알앤비(R&B) 선율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프리즘`은 알앤비 멜로디와 일렉트로닉 장르가 어우러진 곡으로 멤버 종현이 직접 작곡에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 정규 5집에는 레트로 사운드와 현대적 일렉트로 팝이 어우러진 댄스곡 `필 굿`(Feel Good), 80년대 특유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시프트`(SHIFT) 등 아날로그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의 조화가 돋보이는 총 9곡이 수록됐다.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뒤 샤이니는 `레트로`(복고풍) 감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종현은 “10대나 20대에겐 레트로라는 것이 생소할 수도 있어서 더 재밌게 해석될 수 있다”며 “아마 생각하지 못한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는 “30대와 40대에게는 추억을 이끄는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했다”며 “사실 저희가 `컨템퍼러리 밴드`를 표방했기에 복고풍, 즉 예전의 뭔가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저희만의 색깔로 레트로를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키는 “이번에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게 새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안무도 전투적이라기보다는 보기 편하게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키는 이어 안무에 대해 “리듬을 단순화시키고 동작도 큼직하게 극대화했다”면서 “다만 샤이니만의 `빡셈`(힘든 안무)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미니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샤이니는 가요계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추구하는 노선을 걸어왔다.

`셜록`, `더 미스컨셉션 오브 어스`(The Misconception of Us) 등 발표한 앨범마다 대중적 성공과 함께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아 `평론가의 아이돌`이라는 칭호도 얻었다.

특히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4집 `오드`(Odd)는 국내 음원 및 음반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멤버들만의 `원 오브 원`을 꼽아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민호는 “팬들의 응원이 없다면 지금과 같은 에너지가 나올 수도 없고 완벽한 무대도 나올 수 없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태민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음악으로 인해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샤이니는 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7일 KBS 2TV `뮤직뱅크`, 9일 SBS TV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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