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6·25전쟁 마지막 보루 칠곡서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윤광석기자
등록일 2016-09-28 02:01 게재일 2016-09-28 9면
스크랩버튼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BR>낙동강방어선 리얼테마파크<BR>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등<BR>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준비<BR>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도 초청

【칠곡】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많고 많은 지자체의 축제들 속에서 독특한 콘셉트로 눈에 띄는 축제가 있다. 바로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펼쳐질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66년 전 칠곡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타임슬립 체험 `낙동강방어선 리얼테마파크`, 돔 아레나 극장에서 펼쳐지는 `절박한 순간`을 표현한 연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어린이 평화동요제와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등의 체험행사가 풍성하다.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배우는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사진>

□ 국내 유일 호국평화축제

낙동강대축전은 6ㆍ25전쟁의 마지막 보루로 평화정착의 계기가 된 칠곡에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 낙동강 대축전은 낙동강방어선이 만들어진 배경과 생생한 55일간 전투체험으로 대축전의 의미전달을 극대화해 인천상륙작전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낙동강방어선전투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 축전 슬로건 `나의 칠곡, 나의 조국`

66년 전 칠곡에서 학교를 가야 할 학생들이, 밭에 나가야 할 농부들이, 5%밖에 남아있지 않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졌다.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는 기억.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역사가 바로 낙동강방어선전투이다. 66년 전 조국의 또 다른 이름 칠곡을 기억하기 위하여 만든 슬로건이 `나의 칠곡, 나의 조국`이다.

□ 대표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낙동강대축전의 자랑이 되고 있는 낙동강방어선리얼테마파크에선 올해 역시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테마파크는 총 4가지 테마로 돔 아레나 극장에서 절체절명의 대한민국을 △절박한 순간 △조국을 구하라 △마지막 날 밤 △형제의 비극 등의 연극으로 준비한다.

□ 다채로운 문화공연

올해 평화의 무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9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상급 아이돌 가수가 출연하는 SBS 라디오 공개방송과 미디어 파사드 불꽃쇼, 뉴 겨울왕국 뮤지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TBN 공개방송과 이미자의 빅쇼도 열리며 뮤지컬과 불꽃쇼 등이 선보일 예정.

□ 에티오피아 돕는 이색 기부 프로그램도

칠곡군은 한국전쟁 21개 참전국 중 현재 상황이 열악한 에티오피아를 돕기로 결정해 2015년 에티오피아에 칠곡평화마을을 조성하고, 칠곡 군민 600여명이 결연했다. 이번 축전에서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인 멜레세 테세마 참전용사회장 등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백선기 칠곡군수는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어느 때보다 튼튼한 안보의식이 국민에게 요구되고 있다”며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평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축제와 관련한 사항은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추진위원회 홈페이지(nakdongriver-peacefestival.or.kr) 또는 전화(054-979-6106~8)로 문의하면 된다.

/윤광석기자 yoon77@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