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tvN `THE K2`서 경호원役<BR>송윤아 등과 호흡… 내일 첫 방송
한류스타 지창욱(29)이 고난도의 액션을 선보이는 경호원으로 변신한다.
지창욱은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에서 이라크에서 활약한 전쟁 용병 출신의경호원 김제하를 연기한다.
지창욱은 20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HE K2`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힘든 작품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많이 힘들어서 다시는 액션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게 한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서 어김없이 운동을 많이 했다”며 “액션스쿨에서 무술 연습도 많이 하고 용병 출신이기 때문에 남자다움을 보여주고 싶어 근육운동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과거가 있는 경호원을 연기하는 만큼 고난도의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리얼한 액션 연기를 위해 액션 스쿨에서 2달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국가와 동료를 사랑했지만 그들로부터 버림받는 김제하는 할리우드 영화 `본`시리즈의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제이슨 본을 연상시킨다.
지창욱은 “이번 작품을 선택할 때 전작인 `힐러`와 비슷하지 않을까 고민을 했는데, 작품의 톤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 더 좋은 모습, 더 남자답고, 감정적으로 더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아씨는 물론 송윤아 선배님과도 호흡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지창욱은 “인물 간의 관계가 매력적인 드라마여서 회차가 지나면 몸이 좀 편해지겠지 하면서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며 “저의 마지막 액션드라마니까 많이 봐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2008년 KBS 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로 데뷔해 KBS `솔약국집 아들들`(2009), MBC `히어로`(2009), KBS `웃어라 동해야`(2010), SBS `무사 백동수`(2011), `다섯 손가락`(2012) 등으로 연기 경력을 쌓았다.
2014년 MBC 사극 `기황후`에서 비운의 원나라 황제 순제(타환) 역을 맡아 연기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KBS 드라마 `힐러`에서는 어떤 일을 의뢰하든 돈만 받으면 임무를 완수하는 업계 최고 심부름꾼 서정후를 연기했다. `기황후`와 `힐러`를 통해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 스타로 발돋움했다.
`THE K2`는 오는 2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