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署 기동순찰대 1주년<BR>형사범 1천574명 검거 등 성과
【구미】 경북지역 최초로 심야시간 대 취약지역 치안강화를 위해 조직된 구미경찰서 `다목적 기동순찰대`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8월 17일 첫 운영에 들어간 기동순찰대는 1년여 동안 1천574명의 형사범을 검거하며 구미 치안 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여성관련 범죄와 외국인 범죄 등에 집중하면서 안전한 거리조성에 탁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9월17일 밤 10시께 구미시 산동면 성수리 간이버스정류장에서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하려는 범인과, 지난 3월30일 밤 8시께 주택가에서 지나가던 여성에게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 등을 현장에서 검거하는 등 총 6건의 성폭력 범죄를 해결했다. 또 구미시내권 여성 안심구역 집중순찰, 학교 주변 가시적 순찰활동과 필요시 안심 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고있다.
이밖에도 심야난폭운전과 음주운전 등 4천200여건을 단속하고, 속칭 대포차를 운전하던 30대 불법체류자를 검거하는 등 외국인 범죄 131건, 체포영장발부 수배자 220명을 검거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구미경찰서는 지난해 전국 250개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실시한 근린치안 평가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구미경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장대응능력이 뛰어난 다목적 기동순찰대에 대응 범죄 테마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1일부터 9월말까지 운영되는 대응 범죄 테마는 `외국인 범죄`와 `속칭 대포차 등의 자동차 관리법 위반범죄`이다.
구미경찰은 이번 테마 활동으로 불법체류자 35명, 자동차관리법 위반 29명 등을 단속·검거했다.
10월부터는 안마시술소, 불법게임장 등 유해업소를 집중단속해 서민생활침해범죄에 대응할 예정이다.
박경준 구미서 생활안전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며 “야간·심야시간 여성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여성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경북에서는 포항 북부서와 경산서가 지난 7월과 6월에 각각 기동순찰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