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1천122만 역대 흥행 14위
22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이달 19~21일 전국적으로 관객 111만8천961명(매출액 점유율 36.8%)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주째 주말 극장가의 정상 자리를 유지했다.
개봉 12일째인 21일에는 관객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영화 `빅4` 중 가장 나중에 출발한 `터널`이 스퍼트를 내며 성수기 후반 흥행을 주도하는 형국이다.
1주일 앞서 개봉한 `덕혜옹주`는 지난 주말 사흘간 관객 50만1천405명(매출액 점유율 16.2%)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가 483만2천448명으로 5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리부트한 스타트렉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스타트렉 비욘드`가 주말 박스오피스에 3위로 입성했다. 관객 49만3천135명(매출액 점유율 17.7%)을 모았다. 관객 수에서는 `덕혜옹주`보다 적지만 3D, 아이맥스 등 특별관에서 상영된 덕분에 매출액은 더 많았다.
애완동물의 유쾌한 도시 모험기를 그린 `마이펫의 이중생활`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한국영화의 강세 속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수가 224만5천690명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성수기 초ㆍ중반 흥행을 주도했던 `빅4`의 두 주자인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이 나란히 5~6위를 기록했다.
`부산행`은 누적 관객 수가 1천122만2천872명으로, 역대 흥행 순위에서 `실미도`(1천108만1천명)를 제치고 14위에 올랐다. 아직 성수기 시장이 끝나지 않아 `부산행`이 어디까지 달릴지 주목된다.
주말 박스오피스 7위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동계아시안게임 도전기를 다룬 `국가대표2`가 차지했다.
`부산행`의 프리퀄 격인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8위, DC코믹스 악당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9위, 동명 게임을 영화로 한 `갤럭시 히어로즈:라쳇 앤 클랭크`가 10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