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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추정 하반신 시신 발견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6-08-10 02:01 게재일 2016-08-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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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해수욕장서<BR>해경, 국과수 부검 의뢰

포항의 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바다시청 앞에서 무릎에서 골반까지 하반신으로 보이는 시신을 주민 A씨(43)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 시신은 이날 새벽 5시께 다른 주민 B씨(55)가 쓰레기로 오인해 바다시청 앞 쓰레기장으로 치워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골반 쪽에 살이 조금 붙어 있을 뿐 뼈밖에 남지 않았고, 속옷과 운동복바지 등을 걸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속옷모양을 토대로 성별만 남성으로 추정하고,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DNA 분석결과가 나오는 대로 실종자 대조 등의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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