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11시30분께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A씨(58)의 집에서 불이나 B씨(38)가 전신 화상을 입고, 집안에 있던 A씨의 아들(17)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화재로 주택 80㎡가 전소하고, 집기류 등도 모두 타 소방서 추산 3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B씨가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과거 A씨가 자신을 살인범으로 몰아 화가 나서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최근 A씨가 B씨 소유 밭에 객토작업을 했고, 작업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B씨가 항의하면서 자주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