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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때 했던 이야기 현실 됐네요”

연합뉴스
등록일 2016-08-03 02:01 게재일 2016-08-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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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 송재림과 다시 한번 호흡<BR> SBS `우리 갑순이` 이달말 첫방송

“`우리 결혼했어요` 할 때도 우리 나중에 드라마에서 만나면 재밌겠다는 이야기했었는데 실제로 다시 만나게 되니 반갑고 예전 생각도 나네요.”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9개월간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소은(27)과 송재림(31)이 SBS에서 재회한다.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이달 말 첫 방송을 하는 SBS TV `우리 갑순이`에서다.

김소은은 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결`에서 함께 했던 9개월의 시간 덕에 10년 사귄 커플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극 중에서 10년간 사귄 커플을 연기한다. 김소은은 교사를 꿈꾸는 신갑순을, 송재림은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허갑돌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을 쓴 문영남 작가의 신작이다.

`우리 갑순이`는 안 그래도 취업을 하지 못해 막막한 현실에 소위 사고를 치게 되면서 야단법석이 벌어진다.

“작품에 들어가면 처음에 낯가림의 시간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다”는 송재림의 말에 김소은이 곧장 “서로 잘 알아서 좋은 점이 많다”는 맞장구가 돌아왔다.

갑순이 역은 당초 배우 이하나가 출연하기로 했다가 무산됐다.

김소은은 “첫 미팅 때 작가님이 곧장 대본 4권을 주시면서 리딩을 시키셨다”며 “그 덕에 곧장 갑순이의 감정에 이입하게 됐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최대한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만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속자들` `가면`을 연출한 부성철 SBS PD가 연출을 맡았다. 올림픽 일정 때문에 첫 방송 날짜는 미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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