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설연구소協 창립총회 개최<BR>지역 87개사 참여한 협의체 구성
【구미】 구미공단이 연구개발 중심 산업단지로 변화한다.
구미지역 기업부설연구소를 비롯한 전담부서 보유기업 86개사로 구성된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 창립총회가 21일 구미 금오테크노밸리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박희재 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동양산업 연구소장 이태훈 상무를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와 함께 덕우전자㈜ 김강범 연구소장, ㈜승우 곽광훈 실장, 일성기계공업㈜ 김기영 부사장, 프로템 이준형 연구소장, 인탑스㈜ 이진옥 부장, ㈜케이알이엠에스 이기복 부사장 등을 각 6개 분과 위원장과 부회장에 선출했다. 협의회는 기업의 연구분야에 따라 △스마트기기 △IT의료기기 △에너지 △첨단소재 △국방융합 △e-모빌리티 등 6개 분과로 구분하고, 분과별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본부의 센터장급 이상이 직접 간사를 맡아 정부의 R&D지원 과제 참여, 공동 프로젝트 발굴, 업종전환 분야 탐색, 현안 애로기술 해결(기술전문가 매칭), 기술동향 세미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기술원 내 정책연구센터에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는 등 초기 발족 단계에서부터 본격적인 과제수행이 가능하도록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태훈 회장은 “협의회는 친목도모를 위한 형식적 조직이 아니라, 실질적인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실무 중심의 조직이니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받으려면 근본적으로 산업의 구조적 생태계 자체에 대한 변화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역기업의 부설연구소 증가와 이를 기반으로 한 협의회 발족은 산업 구조의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는 지난달 2일 최초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구미지역 기업부설연구소와 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 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최종 86개의 기업을 회원사로 선정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